전체 글36 라온페스타 즐거움의 향연 일상을 축제로 바꾸다 1. 도시 한복판에서 만나는 감성 축제의 정수도심 한가운데서 열린 ‘라온페스타(RAON FESTA)’는 단순한 공연이나 장터가 아닌, 서울 시민의 일상에 스며든 감성형 종합 콘텐츠 축제였다. 수많은 문화 축제 중에서도 라온페스타는 일상성과 예술성, 참여성과 흥미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따뜻한 공감과 참여의 감동이 인상 깊게 남는다.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유쾌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이 이름 그대로의 정서가 축제 전반에 흘러들어 있었다.먼저, ‘도심형 축제’라는 정체성이 눈에 띈다. 광장이나 도심 공원,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열리는 축제라는 점은 접근성과 편의성 면에서 매우 탁월했다. 집 근처에서, 회사 퇴근길에, 친구와 약속 가는 길에 우연히.. 2025. 7. 31.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마법의 세계로 초대하다 1. 현실에서 마법으로, 부산에서 시작된 꿈의 축제해마다 여름이 오면 바다와 음악, 다양한 문화 행사가 넘쳐나는 도시, 부산. 그중에서도 한층 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가 있다. 바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일상을 비일상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경험’ 그 자체였다. ‘마술’이라는 키워드가 가진 순수한 환상과 궁금증, 놀라움은 남녀노소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며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세계 3대 마술축제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그 명성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은다. 시청자 입장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축제가 단순히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2025. 7. 31. 서울라이트 DDP 여름 빛이 물드는 서울의 밤 1. 서울 한가운데서 빛으로 물드는 여름의 시작서울의 여름밤은 늘 뜨겁고 바쁘게 돌아간다. 그러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서는 순간, 그런 일상의 분주함은 잠시 멈춘다.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단순한 야간 미디어쇼가 아니라,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빛과 음악, 예술이 융합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축제다. 시청자로서 이 축제를 처음 마주했을 때, ‘서울의 여름은 이곳에서 새롭게 정의된다’는 감정을 느꼈다. 여름의 무더움이 내려앉은 밤, 화려한 빛으로 덮인 DDP 외벽은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거대한 관문 같았다.서울라이트 DDP 여름의 가장 큰 강점은 스펙터클한 비주얼 임팩트다. DDP의 독특한 유선형 건축 구조가 220m의 초대형 스크린으로 변신하면서, 수십만 개의 LE.. 2025. 7. 31. 가평 양떼목장 수국축제 꽃과 자연의 힐링 시간 1. 양 뗏목장과 수국의 만남, 여름의 동화가 되다여름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수국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가평 양 뗏목장’이다. 이곳은 원래부터 청정 자연 속 양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목장으로 유명했지만, 여름이 되면 수국이 만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가평 양 뗏목장 수국축제’는 그야말로 꽃과 자연, 동물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여름 축제다. 시청자의 시선에서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 장소가 아니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는 감성 충전소였다.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건 목장을 가득 메운 수국의 파도였다. 고르게 다듬어진 정원형 수국밭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언덕을 타고 퍼져 있는 수국 군락은.. 2025. 7. 30. 한강페스티벌 도심 속 강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축제 1. 서울의 여름, 강변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물결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때마다 서울 시민들이 기다리는 대표 여름 행사, 바로 ‘한강페스티벌’이다. 한강은 서울의 중심을 흐르며 시민들의 일상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이자, 문화예술이 피어나는 무대가 된다. 그중 한강페스티벌은 단순한 시즌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청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축제는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피서이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과 여유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다.한강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적 확장성이다. 여의도, 반포, 망원, 뚝섬 등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공원 11곳에서 분산 개최되는 구조 덕분에 접근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잡았다. 어느 한 지역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테마와 분위기를 가진 축제들이.. 2025. 7. 30.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별빛 아래 맥주 한잔 1. 별빛과 맥주, 음악이 어우러진 여름밤의 낭만도심을 벗어난 낭만적인 여름밤을 찾는다면,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단연 최고의 선택지다. 이 축제는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맥주, 귀를 사로잡는 음악, 그리고 하늘을 수놓은 별빛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 축제의 첫인상은 ‘이건 진짜 여름이다!’였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자연의 정취, 그리고 강가의 선선한 바람은 이미 일상과의 단절을 선언하는 듯했다.축제의 분위기는 입구부터 다르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입구를 수놓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안내 부스는 관람객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낮에는 비교적 한산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하나둘씩 .. 2025. 7. 30. 이전 1 2 3 4 5 6 다음